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 아티스트 소개무대인 동경 한국문화원 2012하반기 정기공연 시리즈가 일정을 확정했다. 하반기에는 전통음악과 무대공연, 한류클래식, 크로스오버 뮤직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의 알찬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는 것이 한국문화원측의 소개다.
9월7일에는 소프라노 지성의 크로스오버 무대가 마련된다. 쇼와음악대학원에서 오페라 과정을 전공한 지송은 2007년 6월 일본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축구 북경올림픽 아시아최종예선(한일전)에서 애국가를 제창해 주목받기도 했다. 올들어서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부터 방송되는 NHK의 ‘TV한글강좌’에 고정출연하고 있다.
10월19일에는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성일의 무대가 펼쳐진다. 2011년 앨범 ‘월하미인’ 발매에 이어, 올해 1월 앨범 ‘노스탤지어’를 발매한 그는 솔로아티스트로 라이브, 이벤트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12월1일에는 김복실의 판소리와 가야금 연주가 펼쳐진다. 1999년 전주대사습대회에 입상한 그는 2001년 남원춘향제국악대회에서 가야금병창부문 최우수상을 받아 기량을 확인시켰다.인간문화재 고 박초월 선생한테서 판소리를 사사하고, 역시 인간문화재인 강정열 선생한테서는 가야금 산조와 병창을 사사했다. 현재 한국판소리 보존연구회 일본관동지부 지부장을 맡고 있다.
12월14일에는 김태한의 한류뮤지컬 무대가 만들어진다. 한국종합예술대학에서 연기학을 전공한 그는 2004년 뮤지컬 ‘김종욱찾기’로 데뷔한데 이어 ‘사랑은 비를 타고’ ‘싱글즈’ ‘카페인’ 등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1년에는 뮤지컬 ‘겨울연가’에도 캐스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