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주니어(Junior)라고 부르는 11학년 때에는 주된 목표가 지원할 대학을 고르는 과정을 시작하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학생과 가족들이 대학 설명회, 재정 보조 관련 세미나 등을 쫓아다닌다. 또한 학교에서 조직한 대학 준비 프로그램에도 참석하고, 아예 캠퍼스 방문을 시작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지난 주에 10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준비를 위한 월별 체크리스트를 드렸지만, 이번 주에 드릴 11학년 체크리스트 역시 모든 학생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내용은 아니다. 일반적인 가이드를 드리는 것이니 학생의 상황에 맞게 사용하시기 바란다.

<9월>
*수업 중에 특별한 프로젝트로 좋은 점수를 받은 것들이나 페이퍼 등은 잘 보관해 두어야 한다(학기 내내 할 일).
*10월에 있을 PSAT시험을 볼 수 있도록 등록을 해야 한다.
*자원 봉사, 혹은 아르바이트한 내용을 잘 기록해 두세요(학기 내내 할 일).

<10월>
*PSAT 시험을 본다. 표준 시험은 많이 보면 볼수록 시험의 경향이나 질문의 유형에 대해서 더 익숙해질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하다.

<11월>
*11학년 때의 성적은 대입에 있어서 특별히 중요하다. 상위 레벨의 학업을 어떻게 소화하는 지를 보면 대학 수업을 잘 감당할 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입학 사정 시 상승 곡선을 그리는 성적을 인정해 주기 때문에 9,10학년 때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면 만회할 수 있는 좋은 찬스이다. 성적은 또한 장학금이나 무상 보조금을 받는 자격 여부를 결정짓는데도 사용되므로 꼭 신경써야 한다.
* 재정보조를 신청할 계획이라면 학비 무상 보조 프로그램이나 근로 장학금(work-study program)등에 대해서 조사 연구를 시작해야 한다.

<12월>
*PSAT시험 성적을 받는다. 성적뿐 아니라 같이 동봉되어 온 평가서를 자세히 읽고 카운슬러를 찾아가서 상담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SAT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을 지 조언을 구한다. PSAT는 봄에 치르게 될 SAT reasoning test의 아주 훌륭한 준비 방법이다.

<1월>
*대학 지원을 할 가망성이 있는 학교, 좀 더 자세히 알아 보고 싶은 학교의 리스트를 만들기 시작한다. 학교 웹사이트, 도서관, 카운슬러 등 모든 자료를 동원해서 리서치를 하세요.

<2월>
* 만들어 놓은 리스트를 가지고 카운슬러를 찾아가서 학교의 프로그램, 학교의 규모, 위치, 학비 등이 학생의 필요와 관심과 실제로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본인의 성적으로 갈 가능성이 있는 학교인지 자문을 구한다.
* 3월에 있을 SAT 시험 등록을 한다. 필요하면 SAT 준비반에 등록하거나 컴퓨터 프로그램 혹은 온라인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단, 학교 성적이나 방과후 활동을 희생해가면서까지 SAT에 치중할 필요는 없다.

<3월>
카운슬러와 의논을 거친 학교에 전화, 인터넷, 이메일 등으로 연락을 취해서 지원 자료 및 재정 보조 관계 서류를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4월>
*학교 방문을 시작한다. 미리 전화로 예약하고 인터뷰도 한다.
*SAT reasoning test, 그리고 필요에 따라 SAT subject test를 본다.
*계속 리스트에 있는 학교들에 대해 조사하면서 지울 것은 지우고 추가할 것은 추가한다.
*여름방학 동안 무엇을 할지(파트 타임 일, 인턴십, 봉사활동 등) 미리 계획하고 알아본다. 방학 후에는 이미 늦다.

<5월>
*AP 시험을 본다.
*대학 설명회(College Fair)에 참여해본다.

<6월>
*학교가 끝나면 학교 방문을 한다. 투어를 하고 재학생들과 대화를 나누어본다. 학기 중에 학교를 방문하는 것이 더 이상적이지만 가족과 여행을 겸해서 방문할 학교는 방학 중에 가는 것도 좋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컨설팅, <미국 유학 성공 비결> 저자 엔젤라 김, www.angelaconsulting.com, (미국)301-320-9791 (인터넷전화) 070-7883-0770, Email: angelagroup@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