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영양제 복용 여부
[의학칼럼] 영양제 복용 여부
  • 이준남<칼럼니스트>
  • 승인 2012.08.30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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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 있는 자세를 갖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특히 현재 복용하고 있는 영양제에 대하여는 좀 더 자세하게 알게 된다. 그렇게 되는 이유는 영양제에 대한 각종 광고 때문인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어떤 체계적인 공부를 통하여 얻는 지식이 아니고 단편적으로, 그것도 각종 영양제 제품 광고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광고에 의해서 영양제 복용을 하는 것이 좋은 현상인지는 한번 심사숙고해야 할 사항이라고 여겨진다. 한 사람에게 좋은 영양제가 다른 사람에게도 다 좋게 작용한다고 믿어지지 않는다. 또한 음식생활, 운동생활, 스트레스 및 감정처리에 대한 대처 등 다른 건강생활에 대하여는 소홀히 대처하면서 일종의 보상심리로 영양제를 복용한다면 크게 얻을 것이 별로 없을 것이다.

영양제에 속하는 것으로 비타민 및 광물질이 주로 된 종합 비타민제가 있다. 20-30여 가지가 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어떤 비타민이나 광물질에 부족함이 있더라도 다 커버가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별로 필요가 없는 비타민이나 광물질은 그대로 몸밖으로 나가거나 쌓여있게 된다. 따라서 나에게 꼭 필요한 비타민이나 광물질을 골라서 복용하는 태도가 옳을 것이다.

특히 좋은 음식물들을 섭취하는 건강생활을 하는 경우에는 더욱 골라서 영양제를 선택해야 한다. 식물로부터 오는 각종 영양소들은 인간의 힘으로는 대체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깊은 내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식물로부터 추출한 것이니 몸에 좋다는 영양제도 그 내용을 잘 알아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식물성 화학물질(phyto-chemical)들은 서로 상호작용을 하면서 인체에 도움을 주는 것인데, 이중 어떤 하나의 식물성 화학물질만 뽑아서 복용한다면 여기에는 어떤 상당한 이유가 있어야 할 것이다.

영양제는 원칙적으로 신진대사를 돕는 일을 하면서 생명현상을 유지하는데 작용한다. 거대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및 지방질이 포함되어 있고, 미소 영양소에는 비타민, 광물질을 시작으로 하여 수천 가지의 각종 식물성 영양소가 포함된다. 거대 영양소들이 신진대사에서 작용하려면 미소 영양소들이 있어야 한다.

영양제들은 산화방지 역할과 염증을 내려주는 작용에 포함된다. 인간이 병들고 늙어간다는 것은 산화가 진행되면서 염증이 쌓여 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산화를 방지시켜 주면서 염증을 내려주는 영양제들을 찾아야 한다. 요즈음 크게 논의되면서 추천되는 영양소 중에 비타민-D3가 있다. 전부터 있어오던 비타민이지만,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데 성인들은 거의 누구나 600-1000 IU(국제단위)를 매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되고 있다.

[필자소개] 칼럼니스트 이준남 박사
서울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자연치료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10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삶에 대해 연구하며 '당신은 인생 후반기의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계획성 있는 행복한 노년기를 만들기 위해 100세인클럽(www.100seinclub.com)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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