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종국 전 재향군인회 캐나다동부지회장
[인터뷰] 박종국 전 재향군인회 캐나다동부지회장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2.08.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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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한국전 참전용사 위한 행사 열고 있지요”

“남은 인생도 조국의 안보와 평화통일을 위해 살겠습니다.”
‘2012 세계한민족축전’에 참가하는 박종국 전 재향군인회 캐나다 동부지회장은 한국에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정비장교로 일했다. 그는 1974년 6월 공군에서 전역을 하고 9월에 캐나다로 이민을 갔는데 당시 그의 나이는 30대 중반이었다. 38년 전 이야기다.

그는 캐나다 하빌랜드(Havilland) 항공사에 취직하며 토론토에 정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항공사 품질관리부에서 비행기 검사관으로 일하다가 정년퇴직을 했다.

“공군보라매회 회장, 캐나다한글학교 이사, 민주평통 자문위원, 나라사람모임 고문, 자유총연맹 자문위원, 재향군인회 회장으로 일했습니다.” 그는 이민생활 동안 차세대들에게 안보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재향군인회는 3.1절 행사, 6.6현충일 행사, 8.15광복절 행사를 현지 동포단체들과 함께 열고 있다. 또한 매년 캐나다 사람들과 오타와에서 6.25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토론토 메도베일(Meadowvale) 위령의 벽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행사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516명의 위패를 모신 곳이지요. 올해도 휴전협정 기념일인 7월27일에 열었습니다. 정운찬 전 총리도 참석했지요.” 이 행사에는 지난해 스티븐 하퍼 총리가 참석했고, 이명박 대통령도 2010년도에 이곳을 찾았다. 한국 국회의장, 국회의원, 장차관 등 정치인들이 토론토를 방문할 때 들리는 곳이 됐다. 다음은 박종국 회장과의 일문일답. 인터뷰는 이메일로 진행됐다.

- 거주하고 있는 토론토를 소개한다면.
“우리 동포 13만명이 살고 있다. 한인사회를 이끌어 가는 단체로는 토론토한인회, 재향군인회, 나라사랑모임, 자유총연맹, 평통 자문위원회, 한글학교협의회, 실업인협회 등이 있다.”

- 재향군인회 캐나다동부지회장으로서 어떤 일을 했는지.
“임기 동안 그렉 톰슨(Gregg Thomson) 캐나다 보훈처 장관에게 한국전에 참전한 캐나다인들과 같은 복지 혜택을 한국 이민자들이 받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톰슨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통과돼, 2009년 10월부터 한인들도 동등한 혜택을 받고 있다.”

- 세계한민족축전에 참가하는 이유는?
“발전된 조국에서 타국 동포들과 가슴을 터놓고 이야기하고 싶었다.”

- 본지를 통해 전하고 싶은 얘기는.
“선진 민주 국가나 강대국들은 적어도 국가 안보에 관한 사항에 있어 여야가 합심해 문제를 해결해 간다. 12월 선거에는 정체성이 올바른 지도자를 선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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