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5일 당선자 발표... 후보자격 시비도 일단락된듯
재중국한국인회 차기 회장 후보로 3명이 등록됐다고 이창호 북경한인회장이 31일 밝혔다. 이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강일한 재중국한국인회 수석부회장 겸 화동연합회장과 권유현 재중국한국인회 고문(전 심양한인회장), 황찬식 천진한국인회장(전 화북연합회장)의 3명이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명이 후보 등록을 신청했으나, 자격심사에서 탈락했다고 소개했다. 이창호 북경한인회장은 이번 제6대 회장 선관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후보등록을 둘러싸고 국적 시비를 불러일으켰던 강일한 후보도 재중국한국인회 회장 유고시 회장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수석부회장을 현재 맡고 있는 점 등이 감안돼 출마자격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중국한국인회 정관에 한국국적을 명시한 것을 두고 이훈복 재중국한국인회 제2대회장은 재중국한국인회 출범 당시 중국 정부 당국에서 재중조선족동포 등 중국 국적의 인사들이 참여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그런 조항을 넣은 것으로, 다른 국적의 한인들이 한인회에 참여하는 것을 막을 의도가 아니었다는 내용을 선관위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금식 제3대 회장, 김희철 제4대회장, 정효권 현회장도 후보 자격 여부를 논의하는 자리에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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