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총회 소집해 선관위 재구성 주장
제7대 재중국한국인회장선거 후보로 등록된 황찬식 천진한국인회장이 9월1일 성명서를 통해 “현재의 선거관리위원회를 불신임한다. 새롭게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선거를 치를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후보자 자격 심사 과정에서 본인의 명예를 실추시킬 수 있는 중대한 사실이 통지문에 적시돼 각 지회에 전달된 사실에 강력항의한다”고 밝혔다.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 받고 5년 이상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이면 후보자 자격에 문제가 없음에도 외환관리법 위반으로 벌금 500만원을 부과 받은 사실을 선관위가 크게 부각했다는 게 황 회장의 지적.
황 회장은 “본인이 범죄자라도 되는 것처럼 표현하고 (선관위가) 면죄부를 베푼 양 적시하여, 각 지회에 배포함으로써 교민사회에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지적했다.
황찬식 회장은 또한 회장후보 선정에 있어서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일한 후보자가 미국 국적자임을 정확히 인지하고서도 일부 지회에서 임원을 역임한 것, 본회 수석부회장에 임명돼 활동한 사실, 미국 국적 포기 신청 사실 등을 들어 표결을 통해 강일한 후보자의 자격을 인정한 것은 관련 규정을 무시한 초법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황 회장은 정효권 재중국한국인회 회장이 즉각 임시총회를 소집해 선관위를 재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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