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의 열기가 뜨겁다. TV 방송들은 연일 지구촌 K-POP 경연대회 소식을 다룬다. 아르헨티나, 프랑스, 미국 등... 덩달아 한국의 떡볶이, 어묵 등 음식을 좋아하니 문화를 잡으면 정신을 뺏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
일찍이 김구 선생은 우리가 쓰고 충분한 문화가 있어야 한다며 문화 강국을 설파하셨다. 분명 한국인의 DNA에 재능이 넘친다. 세계 콩쿠르를 모두 휩쓸자 몇 해 전 이탈리아 음악협회가 한국 성악가의 출전 금지를 말할 정도다.
이제 우리가 세계 레퍼토리로 이겼으니 우리 것을 잘 만들어 K-POP의 상위버전으로 수출해야 한다. 대중이 아닌 고급청중을 대상으로 마케팅하면 그만큼 국가 브랜드나 기업 상품도 고급화 전략이 먹혀든다.
요즈음은 아이들 말 듣고 살아야지 어른들 눈높이만 고집해서 결정하면 상품성이 떨어진다. 시대감각, 소통 언어가 다르기 때문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댄스가 미국 대통령 후보까지 움직이는 세상 아닌가.
쇼팽 들고 폴란드 나가면 얼마나 환영 받고 호기심이 나겠는가. 우리 국악과 양악이 결합된 k-Classic을 들고 나가야 한다. 음악의 새로운 질서 재편을 하면 유학을 안가고 차체 조립 수출하는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 모든 산업은 50년이 지나면 자체 개발해야 하듯 130년 넘은 클래식을 언제까지 배워만 올 것인가. 이제 음악도 우리 것을 수출하는 시대가 왔음을 K-POP 아이들이 먼저 일러 주었다.
그 옛날 미국의 팝송 문화가 햄버거와 함께 세계 시장에 진출해 젊은이들을 열광케 했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아닌가. 바야흐로 우리의 멋과 혼이 담긴 음악으로 세계인의 귀맛을 사로잡을 때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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