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총리가 9월7일 상해한국상(인)회 열린공간에서 교민간담회를 가졌다. 상하이저널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강일한 화동연합회장, 이평세 고문, 임수영 고문 등 상해한국상회 임원진과 노인회 최완규 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한 전 총리는 “재외동포들에게 선거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 만큼 누구를 선택하든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 재외국민투표에 많이 참여해야 교민의 힘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외국민 자녀 교육에 대해 “한글, 역사, 문화 교육만큼은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안된 청소년 모국방문 시 통일외교안보 프로그램 반영, 중국 전문가 활용은 현실적인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마친 한 그는 홍췐루 한인상가를 둘러보고 ‘상하이 교민들과 함께하는 말랑말랑 콘서트’에 참석해 교민, 유학생들 100여명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한 전 총리는 8일 청도, 9일 북경, 10일 대련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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