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진흥청이 개발한 ‘굳지 않는 떡’이 미국에 진출한다. 농진청은 9월20일 “사용료 5천500달러를 받고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쌀 케이크 제조회사에 ‘굳지 않는 떡’ 제조기술을 이전했다”고 밝혔다.
떡은 일반적으로 하루만 지나도 딱딱해지지만, 농진청은 2010년 냉장 보관해도 원래의 쫄깃함과 말랑함을 유지한 떡을 개발했다. 수십 가지의 처리실험을 통해 이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첨가물을 넣거나 화학적 처리를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농진청은 이미 국내와 해외에서 특허를 획득했고, 국내 200여개 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농진청 가공이용과 한귀정 과장은 “굳지 않는 떡이 미국에 진출하면 한인뿐만 아니라 미국인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농진청은 미국 LA와 호주 중국의 식품 제조업체와도 기술 이전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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