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할 것 같던 댈러스에 ‘투표소’ 개설될 듯
불가능할 것 같던 댈러스에 ‘투표소’ 개설될 듯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2.09.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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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의원 외교부, 선관위에 현지 목소리 전달

김성곤 의원
미국 댈러스에 재외공관 출장소가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댈러스 한인들이 12월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휴스턴까지 가야하는 불편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인 김성곤 국회의원은 9월21일 “외교부가 재외공관의 출장소 설치 등에 관한 규칙 개정령을 입법예고 했다”고 전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10월2일까지 12일 간 의견개진 기간을 거쳐 법제처 심사를 마치면 댈러스출장소 설치가 가능해진다.

불가능 해보였던 댈러스투표소 설치문제가 댈러스출장소 개설을 통해 해결되는 것이다. 댈러스한인들이 선거에 참여하고자 하는 뜻을 댈러스를 방문한 김성곤 국회의원 한명숙 전 총리에게 전하고, 이들이 외교부와 선관위 등에 댈러스투표소 설치를 강력히 주장했던 것이 주효했다.

8월까지만 해도 현지 휴스턴공관은 댈러스에서 재외선거를 실시하는 문제에 대해 난색을 표했었다. 이웅재 재외선거관은 “현행제도가 불합리하고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법의 테두리 내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현재 선거법상 투표소를 공관 관할 지역 설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냈던 것.
이에 김성곤 국회의원은 또 다른 작은 공관이라고 말할 수 있는 출장소 설치로 돌파구를 찾았다. 김성곤 의원은 “재외선거 등록이 끝나기 전에 조속히 설치가 마무리 돼야한다”고 강조하면서 “댈러스 외에도 마이애미, 오렌지카운티 등에도 출장소가 설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라스 뉴스코리에 따르면, 이 소식을 접한 댈러스한인사회는 반색하고 있다. 유권자 등록 운동도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루이스빌에 거주하는 송수현씨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관계로 선거참여는 그림의 떡이었다. 출장소가 개설된다면 주말을 이용해 반드시 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플라워마운드에 거주하는 최조한씨는 “공관이 없는 지역에 한인이 이렇게 많이 살고 있는 곳은 흔치 않다. 달라스는 재외투표소 설치의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곳”이라고 밝혔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달라스 한인인구는 7만 5천명, 인근 포트워스를 포함하면 8만 6천명이 넘는다. LA 뉴욕과 함께 미국 3대 한인타운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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