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못가는 공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한인 노래자랑을 열 계획입니다.”
김형곤 태국한인회장은 “9월29일 태국의 수도 방콕, 수쿰윗플라자 광장에서 추석맞이 한인 노래장기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6일 김 회장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1천여명의 교민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KBS 개그콘서트 황현희씨가 사회를 볼 예정이며,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동안 행사가 진행된다.
“태국은 지난해에 엄청난 물난리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올해는 반대로 심각한 가뭄과 무더위에 시달렸지요. 현지 교민들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한 이 행사를 개최하는 것입니다.” 김형곤 회장은 추석행사를 통해 “교민사회의 힘을 모으고 앞으로도 슬기롭게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기자랑 대회와 떡 나누기 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 수쿰윗플라자 요식협회, 한아시아가 협찬하며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방콕-인천 왕복항공권이 주어진다. 한편 김형곤 회장은 10월5일 열리는 제6차 세계한인의날 기념식에서 정부포상 목련장을 받는다. 그는 수도 방콕 외곽에 위치한 한국참전용사촌을 돕는데 앞장섰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