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시의 위안부 기림비에 말뚝테러가 발생했다. 기림비 건립을 주도했던 재미시민참여센터에 따르면, 10월26일 오전 팰팍 공립도서관 앞에 있는 위안부 기림비 바로 옆에 말뚝이 박힌 것이 발견됐다. 기림비 위에는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팻말이 놓여 있었다.
김동석 재미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는 “이 같은 테러가 발생한 데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기림비는 평화를 사랑하고 인권을 옹호하는 시민들의 마음과 뜻을 모아 세워진 공유재산”이라고 말했다. 말뚝은 현지 경찰이 수거해 갔다.
한편 이날 오전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한국 뉴욕총영사관 민원실 현판 밑에는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의미의 ‘日本國竹島’ 스티커가 붙은 사건도 있었다. 스티커의 크기는 가로 5cm, 세로 5cm. 미국 당국은 같은 날 반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두 사건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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