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시대적 소명은 '사회통합'과 '경제살리기'
MB정부 시대적 소명은 '사회통합'과 '경제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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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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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대통령실장, 정책자문위원 위촉식에서 강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쌍동이 빌딩 앞에 선 필자
“청와대 긴급호출…”
지난 13일 서울 본지 편집국에서 연락이 왔다.말레이시아출장 중이었을 때였다. 내용은 이랬다.

“오는 금요일 대통령 사회통합정책자문위원 위촉식이 있다. 오전 몇시까지 연풍문으로 와서 누구 행정관한테 연락하라”

연풍문은 예기(禮記)에 나오는 시화연풍(時和年豊)에서 따온 말. 청와대 정문 안내실을 새로 단장해 연풍문으로 고친 이래 흉년이 든 적이 없다고 한다.

“청와대에서 시간 예측이 가능한 일이 별로 없습니다. 이번 임명장 수여식도 급하게 이뤄졌습니다”

임태희 태통령실장이 소개했다. 그는 이명박정부의 시대적 소명이 사회통합과 경제살리기라고 밝히고, 지하벙커에서 비상대책회의를 거듭하면서 금융위기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사회통합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올해 다시 청와대에 사회통합수석실도 만들었다고 밝히면서 “우리 정부의 주요 아젠다들 대부분을 사회통합수석실에서 다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임실장은 “대통령이 할 행사를 본인이 치르게 돼 영광스런 자리라 생각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국민 통합, 국민 소통의 길을 걷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박인주 사회통합수석은 “우리는 대통령의 귀가 되겠다는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하고, “대통령이 민심을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자문위원들에게 주문했다.

이날 행사는 자문위원 위촉식에 이어 임태희실장 주관아래 청와대내 직원식당에서 오찬이 진행됐다.
이번에 사회통합자문위원으로 임명된 사람들은 필자 외에도 외대 정외과 이정희 교수, 연세대 법대 박정우 교수, 이연주 한국여성유권자연맹 고문, 이경훈 인천광역시 금융특보,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 이연정 킴앤알 광고디렉터 등 2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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