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한국인연합회 회원들이 10월8일 체육의 날 휴일을 맞아 신오오쿠보상점가 진흥조합가 주최한 오쿠보마쯔리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가했다.
차량진입이 금지된 가운데 오쿠보도오리에서 열린 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인회는 한국음식 부스를 열어 지지미, 떡볶이, 잡채, 생막걸리를 판매했다.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동북지역 부흥자금으로 전액 진흥조합에 기증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 오후 4시까지 열린 행사의 음식준비는 한인회 홍보국장인 조선옥요리연구원 원장이 맡았다. 그는 새벽 6시부터 800인분의 요리를 준비했고, 막걸리는 신상사의 김미영 사장, 김경택 부장이 후원했다. 출전 메뉴 중 지지미의 인기는 대단했다. 대기 줄이 50미터가 넘는 인기메뉴가 되었다. 여유 있게 준비한 재료는 오후 2시에 모두 판매됐다.
이날 행사에는 백영선 한인회장을 비롯해 한인회원들이 볼런티어로 참가 했다. 이들은 3분의 점심시간도 없이 분주히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편 여유 있게 제공받은 생막걸리는 이 행사를 준비한 ‘신오쿠보 상점가 진흥조합’ 이사장 외 관계자, 소방서, 신주쿠구청 분소, 코방, 오테라 등에 한인회의 이름으로 선물하여 진흥조합으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백영선 회장은 “이 행사 볼런티어에 참가해주신 분들 및 후원기업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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