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바인 시장, 한인 연이어 당선
미국 어바인 시장, 한인 연이어 당선
  • 강정구 기자
  • 승인 2012.11.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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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희 시장 이어, 전남 나주출신 최석호씨…美지방선거 한인 정치인 약진
 

오바마가 재선에 성공한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주 의회 등 각급 지방선거에서 10명이 넘는 한인 후보가 당선돼 한인사회의 정치력이 한층 더 약진했다는 평가다.

특히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교육과 주거환경이 뛰어난 어바인 시장에 최석호씨가 당선되면서 강석희 시장에 이어 한인끼리 바통을 주고 받는 진풍경이 벌어져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정당은 바뀌었지만 한인 정치인이 6년 연속 시정을 이끄는 이변이 연출된 것이다. 최석호씨는 공화당으로 출마해 민주당 래리 애그런을 2천 5백여표 차이로 따돌렸다.

전남 나주출신인 차기 어바인 시장 최석호씨는 “요즘 강남스타일이 세계를 주름 잡듯 음식과 음악 등 한국문화를 주류사회에 알리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인근 라팔마 시에선 피터 김 후보가 최다 득표로 당선돼 한인 시의원이 2명으로 늘었다. 또한 워싱턴 주 신디 류, 조지아 주 박병진 의원은 재선에 성공했고, 펜실베니아주 패티 김, 뉴욕주 론 김은 주 의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뉴저지 주에서는 시의원에 도전한 한인 4명이 모두 당선되기도 했다.

반면 20년 만에 사상 두 번째 한인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장을 내밀며 기대를 모았던 강석희 어바인 시장은 상대 후보인 공화당 3선의원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차세대 젊은 한인 정치인들이 대거 주의회에 입성함으로써 한인사회의 정치적 영향력과 지위향상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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