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세 미 최고령 유권자, 시카고서 한표
98세 미 최고령 유권자, 시카고서 한표
  • 연합뉴스
  • 승인 2012.12.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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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선거 미국 최고령자로 확인된 유정순 할머니가 12월6일 오전 9시30분, 시카고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버논힐스에 거주하고 있는 할머니는 “살아서 통일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투표하러 나왔습니다. 대한민국이 흥하고 창대해서 세계적인 나라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카고 교외 글렌뷰에 설치된 투표소를 찾았다. 시카고총영사관의 관할 구역이다. 시카고총영사관은 남한의 22배에 달하는 미국 중서부 13개 주를 관할한다.

이 지역 유권자 추정인원은 8만여 명이다. 이 가운데 4천174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 일시 방문자를 포함한 시카고 선관위 유권자 등록자 수는 총 4천209명으로 지난 4·11 총선 등록자 2천30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허철 시카고 총영사도 이날 오전 10시께 부인 손태경 여사와 함께 투표소를 방문, 선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투표에 참여했다.

한편 이번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자 가운데 세계 최고령은 1903년 생으로 올해 109세인 파라과이 교민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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