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대학교 한국학우회가 12월 26일 오후 7시부터 서울대학교 문화관에서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연변대 학우 친선문화공연’을 개최한다.

연변대 학우회는 “이번 행사에는 연변대학교 총장, 주한중국대사관, 연변대학교 학우총회 및 일본·북경·청도·상해 등 지역 분회 대표, 연변대학교 한국 자매결연대학, 재한중국동포 단체, 주한중국기업 등 기관, 단체, 업체 대표 및 연변대학교 각 단과대학(원 연변대학, 연변의학원, 연변농학원, 연변사범고등전과학교, 길림예술학원연변분원, 연변과학기술대학, 연변연합대학 포함) 출신 동문, 재한중국동포 및 연변대학교 우호인사 4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쟝위헝(姜育恒), 주현미, 아리랑그룹 등 중국, 대만, 한국, 동포 출신 유명가수들이 연변대 출신 예술가들과 함께 멋진 공연을 펼치게 되고 평면TV, 휴대폰, 중국왕복 항공권 등 다양한 경품 추첨 행사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1949년 3월20일 탄생한 연변대학교(초대교장 주덕해)는 중국의 민족 종합대학으로서 60년의 노력 끝에 국가 ‘211공정’ 중점건설대학, 서부개발중점건설대학, 길림성 및 교육부 공동중점지원건설대학으로 성장했다.

1996년부터는 원 연변대학, 연변의학원, 연변농학원, 연변사범고등전문대학, 길림예술학원연변분원, 연변과학기술대학, 연변연합대학 등 연변의 대학들과 합병하여 새로운 연변대학교로 격상됐다. 중국 100대 대학에 진입한 연변대학교는 현재 2만여 명의 재학생이 있으며, 길림성에서도 대학 순위 3위를 차지할 만큼 위상이 높아졌다.

60여 년 동안, 연변대학교는 13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여 중국의 각계각층과 세계 많은 나라에 여러 전공의 인재를 배출했다. 또한 중국의 북경, 장춘, 상해, 청도뿐만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도 연변대학교 학우회가 설립됐다.

현재 한국에는 2만여 명의 연변대학교 출신 동문들이 교육계, 학계, 재계, 법조계, 언론계, 요식업계, 제조업계, 금융계, 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축제는 연변대학교 한국학우회 설립대회, 학우미술전, 강연회, 음악회 등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