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한인회 12일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규탄성명
캄보디아한인회 12일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규탄성명
  • 프놈펜=박정연 기자
  • 승인 2012.12.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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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2일 오전 9시51분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조선TV방송을 통해 전해진 가운데, 박광복 한인회장을 비롯한 캄보디아한인회 임원 및 교민 20여명이 이날 오후 2시 한인회 사무실에서 긴급 임원회의를 갖고, 대북규탄성명서를 발표했다.

박광복 한인회장은 “북한의 경제수준에 산업과학용 위성발사는 어불성설이며,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실험도발은 북한집단이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 평화와 안녕에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 다시 한 번 각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하고, 750만 동포사회가 다함께 김정은 정권의 도발을 강력 규탄할 것을 촉구했다.

한인회는 또한 UN,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조 하에 북한에 대한 대북제재 결의가 UN안보리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을 촉구했다. 다음은 캄보디아한인회가 발표한 대북규탄성명서 전문.

<對北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성명서>
북한은 UN과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오늘 아침 또 다시 그들은 그들만의 강성대국 건설을 선전하며, 거짓위성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전 세계를 향해 발사한 사실에 대해 캄보디아 한인회와 5천 재외동포들은 이를 강력 규탄한다.

엄연한 평화공존시대, 국제사회를 상대로 대량살상무기인 대륙 간 탄도미사일발사실험을 강행함으로서, 김정은 3대 세습집단은 또다시 가증스러운 국제테러행위”를 저질렀고 이는 한반도평화와 안녕에도 큰 심각한 타격을 주었음을 명백히 밝힌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실험은 오직 김정은 세습 3기 독재정권의 내부결속 및 외부 협상력강화를 위한 선전도구에 지나지 않음을 우리는 물론, 국제사회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를 상대로 위험천만한 도박을 벌임으로서, 김정은 세습도당은 동북아는 물론이고 우방이라던 중국과 러시아마저 손을 내저을 만큼 국제사회에서도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

탄도미사일이 발사되는 순간, 가장 힘든 사람들은 바로 북한주민들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백 수 천명이 굶주림에 죽어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무려 ‘17억 달러’란 천문학적인 자금을 오로지 탄도미사일 한방에 쏟아 부음으로써 옥수수죽도 먹기 힘든 불쌍한 주민들을 더욱 깊은 죽음의 수렁으로 몰아넣고 말았다.

평화와 공생의 시대, 국제사회의 이러한 우려와 비난, 만류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세습정권이 무모한 도박을 벌임으로서, 스스로 3류 깡패집단임을 자인하고, 국제사회 일원임을 포기해버렸다.

이에 우리 5천 캄보디아 재외동포들은 오로지 정권세습과 권력유지에 혈안이 되어있는 김정은 3대 세습정권에 대해 이제는 분노를 넘어 연민의 정마저 느낀다.

북한 김정은 세습정권이 다시는 이러한 무모한 미사일실험을 빙자한 도발획책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우리 정부가 UN,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조 하에 북한을 UN안보리에서 더욱 더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한다.

5천 캄보디아 재외동포 일동 역시 “세계평화와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북한의 ‘천인공로’할 ‘미사일 발사 강행’을 강력 규탄하며, 우리 스스로 ‘튼튼한 안보’와 외교력 강화를 통해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친북, 종북세력의 사회적 교란에 대하여서도 단호히 대처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

전 세계 750만 우리 재외동포 여러분들도 더욱 일치단결한 가운데, 조국수호를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 받아 세계평화를 해치는 북한의 이번 탄도 미사일 발사실험을 강력 규탄하는 대열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아울러 촉구하는 바 이다.

2012년 12월12일
재 캄보디아 한인회 일동
민주평통자문위원회 캄보디아회 일동
자유총연맹 캄보디아지회 일동
재캄보디아 해병대전우회 일동
독도홍보관 캄보디아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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