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이 케냐 나이로비대학과 브라질 상파울루대학에 한국학과를 개설한다. 이를 위해 재단은 케냐 나이로비대학에 한국어 및 한국경제 분야 교수요원을 파견하고, 브라질 상파울루대학에 한국어문화 교수직 설치를 지원한다.
국제교류재단은 2월5일 “해외한국학 진흥사업을 위해 2월 중 케냐 나이로비대(University of Nairobi)와 브라질 상파울루대(University of São Paulo)에 최초로 한국학과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5일 케냐에서 한국학과 개소식 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에는 김찬우 주 케냐대사와 조지 마고하(George Magoha) 나이로비대 부총장 등 양국 유관기관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한국학 에세이 콘테스트 시상식도 진행한다.
오는 28일에는 브라질 상파울루대에서 인문대학 내 한국어문학 전공 개설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박상식 상파울루 총영사, 윌리엄 우(William Woo) 브라질 전 하원위원, 산드라 니트리니(Sandra Nitrini) 상파울루대 인문대학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재단은 지난해 9월 쿠바의 아바나 대학에 한국어 교수요원을 파견하여 쿠바 최초의 정규 한국어 과정을 개설했다. 1991년 설립된 재단은 지금까지 전 세계 76개 대학에서 113개 한국(어)학 교수직을 설치해 왔다. 올해에는 44개국 59개 대학의 한국학 강좌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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