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산림전문가를 꿈꾸는 23명의 국내청년 대학생들이 해외산림자원 개발현장으로 떠난다. 산림청은 “산림관련자원 학과 대학생(또는 졸업 미취업자)들이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파라과이 등 5개 국가 기업에서 해외인턴으로 일한다”고 2월4일 밝혔다.
이들 해외인턴들은 1월31일 산림청에서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이달부터 1달간 사전훈련을 받고 11월 말까지 해외로 파견된다. 특히 해외투자기업 중에 인도네시아 승은호 회장이 이끄는 한인기업 코린도가 있어 주목된다. 코린도는 지난 40년 간 산림사업을 진행한 인도네시아 한국인 최대 투자회사다. 지난해에는 서울대 산림학과 한 학생이 이곳에서 해외인턴 활동을 펼치고 정식취업하기도 했다.
해외인턴들은 코린도 외에도 LG상사, 대우인터네셔널, HC네트웍스, 산림조합중앙회, 세양코스모, 무림페이퍼, 마루산업, 우림NR, 녹색사업단, 주인도네시아대사관 등에서 일한다. 인턴 활동 종료 후에는 해외기업에 채용될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해외인턴 운영경비는 산림청이 80%, 해당기업이 20%를 각각 지원한다. 인턴들에게는 월 120만 원의 급여(현지 체류비용 별도)가 지급된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의 해외인턴 참여자 78명 중 40%가 인턴참여 기업 또는 동종업체에 취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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