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뉴커머 모임인 재일본한국인연합회(이하한인회)의 결속을 다지는 첫 행사가 최근 후쿠오카에서 열렸다. 지난해 나고야에 중부한국인연합회가 결성됨으로써 재일본한국인연합회는 일본 주요지역에 한인회를 갖게 됐고, 각 지역한인회의 모임이 최근 처음으로 마련된 것이다.
한인회 간부단합대회는 △한인회친선골프대회 △전국한국인연합회 간부와 한인회의 역할토의 △전국한인회 간부 간담회 등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행사가 열린 날은 지난 1월26일 토요일이었다. 장소는 우레시노컨트리클럽. 간부단합대회는 골프대회도 겸해 열렸다.
한인회 간부들은 한인회친선골프대회로 친목을 다졌으며, 이후 자리를 후쿠오카 시내로 옮겼다. 시내행사에서는 정기태 큐슈한인회장의 ‘웰컴’ 개회인사, 그리고 조정원 후쿠오카 총영사의 격려사, 백영선 재일본한국인연합회장의 폐회인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가장 시간이 많이 할애된 부분은 토론시간이었는데, 참가자들은 일본 전국 4개 지역의 결속을 도모하는 모임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4개 지역 한인회는 각 지역에서 벌이는 활동 등을 소개·발표했다. 특히 각 지역에서 한인들을 한인회에 가입시킬 수 있도록 매력 있는 한인회 구성을 주창했다. 나고야와 후쿠오카는 민단과 연대하여 많은 활동을 함께 해 나가는 첫해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한인회가 나아갈 방향 등을 토론했다. 한인회의 역할론이 특히 강조됐다. 참가자 모두가 발전하는 한인회가 되도록 다짐하는 등 제1회 한인회 간부단합대회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앞으로 전국 한인회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각 지역에서 분기 또는 반기별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제2회 모임은 대통령취임식이 열리는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