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해외동포 선수단을 환영하는 행사를 마련하고 초청 팸투어를 실시한다.
경남도는 8일 오후 7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전국체전에 참가한 해외동포 선수단을 위한 환영의 밤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환영연은 전국체전에 참가하기 위해 고국을 찾은 해외동포 선수단을 환영하기 위한 것으로 김두관 경남도지사, 고영진 경남교육감, 허기도 의장 등 도의원과 주요 인사, 해외동포 선수단 임원과 선수 54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환영식은 경남도 홍보 영상물 상영과 창원시립무용단 전통춤 공연, 만찬 및 환담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재호주 한인체육회에서 매년 전국체육대회 개최 지역 체육꿈나무에게 지급하는 코알라장학금(경남체고, 배유일) 전달식도 있을 예정이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이날 환영사에서 “조국 산업화를 위해 기여한 해외 동포들의 공로와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면서“‘대한민국 번영 1번지 경남’을 건설하고 경남 발전을 위해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이밖에 경남도는 이번 전국체전에 참가한 해외동포 선수단을 대상으로 경남관광 초청 팸투어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팸투어 행사는 사전 참가 신청을 받은 영국, 미국, 스페인 등 5개국 선수단 370명을 대상으로 5~13일 경기가 없는 날을 이용해 1일이나 2~3일간 일정으로 경남 도내 유명관광지를 탐방한다.
거제 해금강과 외도 탑방,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탑승, 창녕 우포늪 탐방, 김해 한옥체험 등 도내에서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코스로 구성해 총 11회에 걸쳐 진행된다.
경남도는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교포들에게 경남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해 경남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상품화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이번 체전에 참가한 해외 동포선수단들의 종합적인 지원을 위해 해외동포 지원반(3개팀, 110명)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원반은 해외동포 선수단 입국 영접 및 환영에서부터 경기 수송지원, 숙박지원에 이르기까지 선수단의 불편사항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배려함으로써 따뜻한 동포애를 느끼고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국체전에 참가한 해외동포 선수단은 일본, 미국, 독일 등 총 16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1,179명으로 축구, 테니스, 골프, 탁구, 볼링, 스쿼시 등 6개 종목의 경기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