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태국 방콕에 한국문화원을 개원했다. 한국문화원은 방콕 중심부인 수쿰윗에 위치하고 있으며, 문화원 개원식은 7월4일 오전 11식에 열렸다고 문광부는 밝혔다.

방콕 한국문화원은 동남아 지역에서는 4번째, 세계에서는 25번째 조성된 한국문화원이다. 지상 3층 1천351㎡ 규모로 조성된 건물에는 150석 규모의 소규모 공연장, 상설 전통문화관, 강의실, 요리강좌실 등이 들어서 있다. 4일 개원식은 전재만 주태국한국대사의 환영사 손타야 장관의 축사, K-팝 가수 백아연의 콘서트, 태국 문화부 전통연주 등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과 태국은 현재 관광 등을 통해 연간 150만명 이상이 상호 방문하고 있다. 태국은 특히 한류 등으로 인해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10월 태국 현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있다는 응답이 62%, 한국문화에 대한 흥미를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이 75% 나왔다.

태국 한국문화원은 문화원 개원 기념으로 4일부터 11일까지 한지공예 전문가 유봉희 한지커뮤니케이션 소장의 한지공예 문화강좌, 미디어아트 작가 이용백씨의 한-태 미디어아트 교류전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