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가 7월15일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WTF 총회에서 차기 총재로 선임됐다. 조 총재는 당초 홍문종 국기원 이사장 겸 새누리당 사무총장 과 경선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7월 초 홍 이사장이 사퇴를 선언하면서 차기 총재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고 추대형식으로 재신임을 받았다. 이로써 WTF 4선에 성공한 조 총재는 총재 임기인 4년 동안 국제 태권도계를 이끌게 됐다.
한편 조정원 총재가 이번에 4선에 성공한 데에는 당초 올림픽 퇴출 종목으로 거론되던 태권도가 2020년 하계올림픽 25개 핵심종목에 포함됨으로써 가능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조 총재는 태권도계 큰 숙제였던 판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전자호구 시스템과 즉시 비디오 판독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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