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사실상 한국 정부를 지지했다.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시드니 사일러 백악관 한반도 담당 보좌관은 지난 8월1일 차세대 한인지도자들의 모임인 한인 대표자회의(Council of Korean Americans·회장 샘 윤·이하 CKA) 관계자들을 초청해 국정브리핑에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간접적으로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미국은 항상 진실을 지지할 것이고, 특히 성노예(sex slaves)와 같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또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성노예 문제에 대한 발언을 했고, 이는 미국의 입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지난해 위안부의 공식 명칭을 언급하며 “‘강요된 성노예(enforced sex slave)’로 바꿔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날 행사에는 하워드 고 보건복지부 차관보, 크리스 강 백악관 법률고문, 토드 박 백악관 최고기술경영자(CTO), 리아 서 내무부 차관보 등 한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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