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정형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명예회장
[인터뷰] 이정형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명예회장
  • 김양균 기자
  • 승인 2013.11.05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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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0일 광주한상대회서 만나...총연 이사회 참가
 

제12차 세계한상대회가 한창이던 10월30일 오후 2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의 제36차 임시총회 및 제44차 정기이사회가 광주의 홀리데이인 호텔 3층에서 열렸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본 회의는 LA, 조지아, 시카고, 달라스, 노스캐롤라이나, 이스트베이 등 미주 8개 지역 50여명의 미주총연 전 현직 회장단 및 이사회 임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복 달라스 전 상공회의소 회장이 미주총연 24대 이사장으로 위촉됐다.

미주한상총연 김춘식 회장은 “전통을 지키며 나아가야 한다”는 말로 개회사를 시작했다. 이어 “한상이 미주한상총연에서 시작된 만큼 위상을 바로세우고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한다”며 “한국 지자체와의 경제 협력이 이정형 명예회장과 서종택 위원장 등의 도움에 힘입어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13년 하반기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예정된 사업 일정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특히 올해 웹사이트 연계 사업단 구성과 관련해 미국식 영어 표현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한국 중소기업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내년 10월께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트레이드 서밋과 관련해 한국의 코트라, 무역협회, LA총영사를 포함해 네바다주지사와 라스베가스 시정부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며 지지와 응원을 요청했다.

본회의가 끝나고 당일 한국에 도착했다는 이정형 회장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미국에서 건설 사업을 하고 있는 이 회장은 미주총연 22대 회장을 거쳐 현재는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다음은 이회장과의 일문일답.

 

- 명예회장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사실 명예회장이라는 자리가 회장대행인데, 미주 한인사회와 현직 미주 한상총연 회장과의 긴밀한 관계가 매우 중요한 만큼 중간 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홍보대사 역할이랄까요?(웃음)”

-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한국 기업에게 조언을 한다면

“전문가의 입장에서 여러 조언을 해 줄 수는 있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서 여러 니즈를 충족시켜줄 만한 충고를 한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활용하라’는 것입니다. 비전문가이면서 해외에 있다는 이유로 전문가 행세를 하는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정확한 정보 수집을 하는 것, 그것이 핵심 아닐까요?”

- 미국행을 결심한 계기가 있다면

“넓은 세계에 대한 동경이 있었습니다. 저라고 낯선 타국에서의 생활이 저라고 왜 걱정돼지 않았겠습니까? 물설고 말도 안 통하는 곳에서 생판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사업을 한다는 것이 물론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미국을 선택한 것은 세계의 중심에서 ‘한번 부딪쳐보자’ 이런 마음이었습니다. 쇼핑센터에서 비즈니스 미팅이 있었는데, 뒷골목에서 한참을 헤매다 결국 그 자리에 가지 못한 일도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에피소드는 한두 개가 아닙니다.”

- 미주한상총연의 수익사업을 강조하셨는데

“회장에 취임되고 나서 미전역의 스물네 개 챕터를 일일이 돌면서 FTA통과 서명운동과 한상대회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미주류 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적극적인 사업을 강조했습니다. 건축 및 생활 자재 등을 종합적으로 취급하는 미국 홈디퍼와 미주한상총연과의 MOU도 체결했습니다. 그 결과 미주한상총연 회원은 최대 5%의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 이번 한상대회를 통해 바라는 게 있다면

“한상대회의 태동은 미주한상총연에서 비롯됐습니다. 전 세계 동포들은 근면·성실 하나만 갖고 해외에 나가 갖은 서러움과 어려움을 극복했습니다. 이 같은 한상들이 모여 아이디어 공유와 네트워크를 통해 경제효과를 극대화하는 자리입니다. 민간외교관으로서 단합된 민족성을 대내외에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제 자리에서 힘껏 도울 작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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