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지영 하버드법대 교수, 아시안여성 최초로 종신직 승인
석지영 하버드법대 교수, 아시안여성 최초로 종신직 승인
  • 김한주 특파원
  • 승인 2010.10.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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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계 여성 두 번째 하버드법대 종신직 교수 채용 기록

 
뉴욕 출신 한인 석지영(37·미국명 지니) 하버드법대 교수가 최근 학교 역사상 아시안 여성 최초로 종신 재직권(Tenure)을 승인 받았다.

지난 14일 열린 대학 교직원의 종신 재직권 승인 투표를 무난히 통과한 석 교수는 2006년 가을 한인은 물론, 아시안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하버드법대 교수로 임용돼 화제를 낳았던 인물로 법대를 통틀어 소수계 여성으로는 두 번째 종신직 교수 채용 기록도 갖게 됐다.

예일대학 학부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원을 거쳐 하버드법대를 졸업하고 4년 뒤부터 모교 강단에 서 왔던 석 교수는 최근 학교와 인터뷰에서 “남자 교수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여성이기 때문에 교수생활이 더 어렵다고 인식하지 못한 채 지내왔다”며 “학생들로부터 성공한 여교수의 강의가 학생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자주 들어왔다”는 말로 종신직 채용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폴&데이지 소로스 장학생과 구겐하임 펠로 출신이기도 한 석 교수는 현재 법대에서 형법과 퍼포밍아트법을 강의 중이다. 법대 졸업 후 맨하탄 검찰청 검사로도 재직한 바 있고 올해 6월에는 저서 ‘At Home in The Law'가 올해의 최우수 법률분야 도서로 선정돼 ’허버트 제이콥 프라이즈’도 수상했다.

또한 미국 패션 디자이너의 디자인 상품 저작권 보호 법안의 초안을 작성해 올 초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기도 한 석 교수는 퀸즈 석창호 위장내과 전문의와 글로벌어린이재단 최성남 뉴욕지부 회장의 3녀 중 장녀로 같은 하버드법대 교수인 노아 펠드맨과 사이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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