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가 그 뒤를 이어
지난해 미주 한인들의 가장 큰 고민은 ‘외로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미주 한인 상담기관 ‘생명의 전화’의 상담 중 고독과 외로움이 11%로 가장 많았다고 라디오코리아가 보도했다. 외로움에 대한 상담은 전체 3천379건 중 389건에 달했다.
지난 15년 동안 고독과 외로움은 매년 가장 많은 상담건수를 차지했고 지난해에도 변함이 없었다. 이어서 인간관계가 207건으로 그 뒤를 이었고 부부갈등 129건, 배우자 부정 97건, 가족과 형제간 갈등이 각각 67건과 31건으로 집계됐다.
생명의 전화 박다윗 목사는 “혼자 거주하는 사람보다 가족과 살더라도 외로움을 느끼거나 갈등을 빚는 경우가 많아 더 큰 문제가 된다”며 “속 깊은 곳을 나눌 만한 친구가 없는 것이 문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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