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의원 “한인의 얼, 미국에도 뿌리내리고 있어”
김성곤 의원 “한인의 얼, 미국에도 뿌리내리고 있어”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1.13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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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미주한인의 날’ 축하메시지 한인사회에 전해

김성곤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이 1월13일 제9회 미주한인의 날을 맞아 미주한인사회에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김 의원은 “미국 주류사회에서 한인들이 우뚝 서야할 자리에 설 수 있기까지는 초기 이민자들의 피와 눈물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초기 이민자들의 희생 위에 미주한인 200만이 굳건하게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의회는 2005년 1월13일을 미주한인의 날로 제정·공포했다. 올해로 9년이 지났다. 김 의원은 “미국은 이제 본격적으로 한인이민 2세 3세대에 접어들고 있다. 한인의 얼과 문화가 미국에도 깊게 뿌리내리고 있다는 것은 거대한 미국 속에 또 하나의 한국이 자리잡고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2014년 제 9회 미주한인의 날  축하메시지
미주동포여러분,
오늘 뜻 깊은 미주한인의 날을 맞이해서 축하인사를 드립니다.
2005년 미국 연방의회가 1월13일을 ‘미주한인의 날’로 제정공포한 지 9년이 지났습니다.
 
미국의회가 1903년 1월 13일 코리안 102명이 처음 미국 하와이 땅에 이주한 날을 한인의 날로 제정한 것은 지난 1세기 동안 미주한인들이 정치경제 문화 등 모든 면에서 미국주류사회에서 그 존재감을 확실하게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코리안들이 미국 내 270여개 소수민족 중에서 유일하게 자체 기념일을 갖고 있다는 것이 이것을 증명한다고 확신합니다.
 
미국은 이제 본격적으로 한인이민 2세 3세 세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한인들의 이민역사가  깊어질수록 미국에서 한인의 문화와 얼을 유지하고 키우는 노력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인의 얼과 문화가 미국에도 깊게 뿌리내리고 있다는 것은 거대한 미국 속에 또 하나의 한국이 자리잡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때문에 미주한인의 날이 더욱 더 큰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주류사회에서 한인들이 우뚝 서야할 자리에 설 수 있기까지는 초기 이민자들의 피와 눈물이 있었을 것입니다.

초기 이민자들의 희생 위에 오늘 미주한인 200만이 굳건하게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곳곳에서 한인회로 뭉치고, 경제단체로 서로 손잡고, 문화단체로 하나가 되고, 정치단체로 권익을 보호하고, 동포언론이 한인사회의 횃불이 되던 노력의 결과가 오늘날 미주한인사회를 지키고 키웠다고 믿습니다.
 
9회째를 맞이하는 미주한인의 날을 다시금 축하하면서 2014년 새해를 맞이해서 미주한인들의 역량이 조국의 민주정치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화해협력시대를 여는 일에도 중요한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2014년 1월13일
김성곤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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