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의 세계화 이룰 것”
“문화예술의 세계화 이룰 것”
  • 이호근 기자
  • 승인 2014.06.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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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광식 국제청소년예술교류단 단장

 
장광식 단장이 이끄는 국제청소년예술단은 지난 달 말 서부호주한인회의 초청으로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50여 명의 단원 중 18명이 참여했던 이날 공연은 신명나는 장고춤으로 시작해 가야금 병창, 부채춤 등이 귀여운 한글학교 어린 학생들의 합창, 살사 댄스, K-POP 댄스 등 한인회의 공연과 어우러졌다.

국제청소년예술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허가로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예술단체. 1년에 3~4차례 전문적으로 해외 공연에 나선다. 그간 주휴스턴총영사관과 미주중반부연합회의 초대로 2013년 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해 미국 텍사스 주 순회공연에 나서기도 했고, 한·멕시코 수교 50주년 기념행사에도 초대되는 등 11개국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이곳의 단원들은 교육부 정식 인가를 추진 중인 초중고 통합형 예술대안학교인 ‘힐링 캠프 아카데미’ 학생들로 일반 예술고 학생들과 대학생, 성인들도 이곳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고 했다. 뮤직테라피, 음악, 미술, 영화, 시문학, 한국무용, 현대무용 등 다양한 과목을 학습과 체험을 통한 자발적 체득 프로그램 ‘사람뜨락’으로 전개한다.

6월11일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만난 장 단장은 “교육부나 문광부에서는 입상자가 아니면 해외 공연에 데리고 나가지 못하도록 하고, 해외공연을 전문으로 하기 때문에 수준은 단연 최고”라고 자부했다. 한인회나 대사관에서 초청을 하면 컨셉에 맞게 다양한 장르로 공연을 구성해 팀을 꾸린다. 현지 초청자는 대부분 숙식만 제공하고 비행기 티켓은 등록금 등 재단에서 충당한다. “그래서 돈을 벌어도 해외 공연 하고 나면 돈벌이가 안 된다”고 푸념 아닌 푸념을 늘어놨다.

국제청소년예술단이 설립된 것은 2009년이지만 장 단장이 공연예술학 박사를 따고 해외공연을 시작한 것은 벌써 20여 년이 넘었다. 그는 “우리의 희망은 청소년뿐”이라면서 “한국의 끼 있는 청소년들을 훈련시켜 우리의 예술을 전 세계에 파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단장은 “북한이 평양예술단을 앞세워 전 세계적으로 파고들고 있는데, 이 공연에는 주체사상이 가미되어 있다는 것이 문제”라며 문화 예술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조했다.

“남북 간의 문화전쟁은 이미 시작됐어요. 한국 문화예술을 세계화해 국내 젊은 예술인들을 해외에 선보여야 합니다. 전 세계 한인회의 협조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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