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무역스쿨 성과, 내 마음가짐에 달려있겠죠”
“차세대 무역스쿨 성과, 내 마음가짐에 달려있겠죠”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4.07.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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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진기 Jungjin Trade Ltd. 대표

캐나다 밴쿠버에서 온 차세대, 김진기(Jin Kim, 사진) 대표는 중국에서 생산된 인형을 수입해 캐나다 현지에 유통·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다.

아버지로부터 사업을 이어받아 직접 회사를 운영한 지는 벌써 9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김 대표는 “천편일률적인 캐릭터 상품의 유통보다는 캐나다 현지의 수요에 맞춰 중국 현지에서 그 때 그 때 다른 형태의 인형들을 주문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인형을 생산하다 보니 품질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생산된 라인에 따라 적게는 10%, 많게는 100% 전량 잘못 생산된 불량품이 오기도 한다고. 무엇보다 중국의 인건비가 많이 올라 베트남 또는 더 인건비가 싼 나라와의 거래도 시도하고 있다. 

그는 ‘21세기 경제사관생도 육성’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제12기 재외동포 차세대무역스쿨 모국방문 교육’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차세대 모국방문 교육에 참여한 소감과 참가 동기를 묻는 질문에 “6박7일간의 다소 긴 여정에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얻고 갈 지는 스스로의 노력과 열정에 달려 있지 않겠냐?”고 반문한다.

무역스쿨에 참여한 차세대 모두에게 똑같은 프로그램일지라도 각자가 어떠한 마인드로 임하는 지, 무엇을 위해 참가하는가에 따라 각자 얻는 생산물도 천양지차 달라질 수 있지 않겠냐는 의견이다. 또한, “아직까지는 밤새면서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는 과정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쌩쌩하게 교육과정 잘 받고 있다”며, “무엇보다 90명의 차세대 한 분 한 분 알아가는 게 정말 좋고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찍 사업전선에 뛰어들어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느낀 점으로 똑같은 조건이라도 내 마음가짐에 따라 사업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한편으론, 아버지로부터 사업을 물러 받았다는 점에서는 다소 부담도 있지만, 다른 각도로 해석하면 다른 친구들에게는 오지 않은 행운이 내게 왔을 뿐, 회사를 더욱 발전시키고 그 사업영역도 확대하는 일은 결국 내가 어떠한 자세로 하는가에 따라 달려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금은 바이어가 원하는 제품의 샘플을 제작해 승인을 거쳐 주문 제작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나만의 브랜드를 출시해 우리 제품을 세계 곳곳에 널리 알리고 유통시키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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