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선 회장 “알제리 도시건설사업 유망해요”
유병선 회장 “알제리 도시건설사업 유망해요”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10.10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중목욕탕에서 팬티를 입고 목욕을 해요. 여성들은 브레지어를 착용하고요.”

알제리는 오묘한 지역이다.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해 있지만 종교는 이슬람이다. 그러면서도 로마의 지배를 오랜 기간 받아 유럽문화가 많이 들어와 있다고 한다. 아프리카, 유럽, 이슬람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팬티를 입고 목욕을 해야 하는 것은 하람(haram)을 따라야 하기 때문이에요. 아들이 아버지의 성기를 봐도 큰일 나죠.”

구약성서 창세기 6~9장을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온다. 노아가 포도주에 취해 장막 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셈과 야벳이 아버지 노아의 몸을 쳐다보지 않고 옷으로 몸을 덮어 준 반면, 함은 형 셈과 아우 야벳에게 사실을 알린다. 잠에서 깬 노아는 함에게 저주를 내린다. 알제리에서는 아버지의 성기를 보는 것이 금기시 돼 있다.

“2009년에 ‘가자 알제리’라는 책을 출판했어요. 알제리의 문화를 소개하는 책이에요.” 10월9일,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열린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유병선 알제리한인회장이 알제리 문화를 소개한다. 유 회장에 따르면, 알제리는 세계에서 면적 10번째로 큰 국가. 한국인 근로자 3천명이 진출해 있고, 교민수는 약 300명이다. 한인들은 중장비 부품, 정유공장, 지질조사 등 건설업과 관련한 일들을 하고 있다.

“알제리 인구가 급증하고 있어요. 도시건설 사업이 유망합니다.” 현재 알제리 인구는 약 3천800만명. 수도는 알저이다. 유 회장은 알저에서 HKFC라는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주택가격은 비싸지만, 생필품 가격은 매우 싸 식품 가공업 등에 한국인들이 도전해 볼 만하다고 그는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