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세계한인의날 기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은 김 아나톨리 문학 작가가 틈틈이 갈고 닦은 회화작품을 선보였다.
모스크바 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주러한국대사관 문화원에서 김 아나톨리 작가의 회화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10월7일 우리정부로부터 무궁화장을 받은 김 아나톨리 작가를 축하하고, 그의 회화작품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이날 전시회가 마련됐다.
고려인동포 3세인 김 아나톨리 작가는 소비에트 시절 문학계의 흐름이었던 사회주의리얼리즘과는 확연히 차별된 작품세계를 선보여 러시아 문단의 관심과 비판을 동시에 받은 인물. 김 작가는 고리키문학대학을 졸업했고 창작활동을 했다.
하지만 화가 김 아나톨리의 미술작품을 접하기는 힘들었다. 김 작가는 전시회에서 “내가 최초로 관심을 가진 예술분야는 미술이었다. 모스크바 미술대학을 다니며 회화에 경도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참석한 김원일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장은 “한국정부가 무궁화장이라는 큰 상을 내린 것은 사실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진심으로 축하할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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