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싱가포르지회(회장 봉세종)는 11월8일 오후, 한국국제학교 대강당에서 주싱가포르대사관이 후원하는 ‘제1회 한국통일말하기대회(1st Korean Unification Speech Contest)’를 열었다고 밝혔다.
서정하 주싱가포르대사와 봉세종 지회장을 비롯해 한국인 및 외국인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봉세종 지회장의 개회선언과 서정하 대사의 축사로 시작됐다.
싱가포르지회에 따르면, 이날 대회에는 다양한 직종의 외국인들이 참여했으며, 11월1일 예선전부터 한반도 통일에 대한 외국인들의 수준 높은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본선에는 말하기 능력과 원고의 완성도를 기준으로 10명의 외국인과 8명의 한국 학생들이 최종 진출했다.
이날 본선 대회는 8명의 한국인 학생들이 경연하는 1부와 외국인들이 경쟁하는 2부 행사에 이어 NUS K-Pop 동아리의 댄스 공연, 한인태권도 연합시범단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1부 대회의 대상은 ‘통일이 되면 해보고 싶은 것’을 발표한 이채원(G10) 양이 수상했고, 2부 대회 대상은 ‘Peace Though Development’를 발표한 Adrian Ho Shi Yong에게로 돌아갔다.
대회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는 최초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개최한 통일말하기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예상을 뛰어넘은 많은 외국인들이 참여해 한반도 통일에 대한 관심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봉세종 지회장은 “해외동포 한 분 한 분의 통일에 대한 열정을 외국인들에게도 이해·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통일에 대한 우리의 굳인 의지가 한반도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