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토대 마련에 최선 다할 터”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토대 마련에 최선 다할 터”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5.01.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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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권유현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장·재중국대한체육회장

제95회 전국체육대회 기간 중인 지난해 11월1일 제주에서 열린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2대 회장으로 선출된 권유현 신임회장은 “출범 후 2대째를 맞이하고 있는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는 해외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체육단체를 총괄하는 단체로 정회원은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로부터 인정받은 재외한인체육단체 현임 회장들이며, 현재 18개국 재외한인체육단체로 구성돼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와 소년체육대회 참가 외에도 재외동포체육대회 개최, 각 지역별 동포체육대회 승인과 지원, 우수 동포선수 출전사업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선 재외동포체육단체의 활성화와 위상제고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특히, 엘리트체육 육성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을 통한 재외동포의 건강증진과 친목도모, 차세대 지원도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이러한 제반과제를 풀 수 있는 해법을 찾고자 권 회장은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세계 각 지역 동포체육단체 및 관련전문가들이 참여해 재외동포체육단체의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하는 포럼을 조만간 여의도 국회에서 개최할 생각도 갖고 있다고 귀띔했다.

‘심양럭키인화유한공사’란 사업체를 중국 심양에서 운영하고 있는 권 회장은 그동안 심양한국인(상)회장, 동북3성한국인(상)회연합회장, 민화협 중국협의회 상임의장, 재중국한국인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재중국한국인사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지난 2012년 ‘세계한인의날’에는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재중국대한체육회장직도 맡고 있는 그는 총연합회장 당선 직후 “전국체육대회 해외동포부 경기에 재외동포들이 참가하고 있지만 동포체육단체에 대한 국내의 지원이 너무 부실하다”며, “17개국 참가국 외에도 베트남, 태국, 러시아지역 등의 해외동포들도 대한체육회 지회를 설립하며 실질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95회 제주전국체육대회 해외동포부 경기에서 금메달 10개를 획득해 준우승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이룬 노고를 재중국대한체육회 임원들과 선수들에게 돌린 권 회장은 “전국체육대회가 해외동포들이 선수로만 참가하는 수준을 넘어 문화, 관광, 경제교류까지 확대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 할 수 있는 ‘한민족대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또한 “각 국가별 체육관련단체와 국제스포츠 교류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고 국위를 선양하는 발판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체육단체들의 교류 증진을 위해 정회원을 올해 30국 이상으로 확대하고자 하며, 각국 체육회와 국내 시도체육회와의 자매결연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 제95회 제주전국체육대회 기간인 지난해 11월1일, 정기총회를 통해 차기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장으로 선출된 권유현 회장(맨 왼쪽),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가운데), 전임 총연합회장인 양영연 재인도네시아대한체육회장.

이외에도 전국체육대회 참가 지원예산 확충과 더불어 동포선수를 포함한 참가자(참관자) 규모도 확대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긴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국체전 지원확대는 문화체육관광부, 각 동포체육단체의 운영지원은 외교부(재외동포재단)와 논의하겠다는 부연설명이다.

이를 위해 대한체육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며, 올해 초 한국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5월경 미주체육대회에 참가한 데 이어 5~7월중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 등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올 10월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제96회 전국체육대회 기간에 총연합회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각 지역 회원들 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한 총연합회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카카오톡과 블로그 등의 SNS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권유현 회장은 “요컨대, 매년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와 해외 각국에서 실시하는 한민족체전이나 각종 행사, 체육단체들 간의 자매결연과 국제스포츠교류 등을 통해 재외동포들의 고국애를 더욱 고취시키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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