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명 회장 "탄자니아한인회서 자치방범대 만들었어요"
이해명 회장 "탄자니아한인회서 자치방범대 만들었어요"
  • 보츠와나=이종환 기자
  • 승인 2015.03.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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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수 500명...제복도 만들고 기동팀장도 위촉

▲ 이해명 탄자니아한인회장.
“탄자니아한인회에서 한인기동대를 출범시켰어요. 교민집에 강도가 드는 등 사고가 일어나는 것에 대처해 자치방범대를 만든 것이지요.”

이해명 탄자니아한인회장이 보츠와나 초베국립공원을 관광하면서 탄자니아 한인사회를 소개했다. “지난 설날에 발대식을 가졌어요. 기동대 단체 제복도 만들고, 지역별도 기동팀장도 위촉했습니다.”

이해명회장은 짐바브웨에서 열린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회장 임도재) 총회에 참여해 각국회장들과 함께 2월25일 보츠와나 초베국립공원을 관광했다. 초베국립공원은 코끼리와 하마, 악어가 많은 곳으로 남한의 10분의 1 크기다.

“탄자니아에는 세렝게티 대평원과 응고롱고로분화구, 킬리만자로산, 잔지바르 등 관광할 곳이 많아요. 특히 세렝게티에서는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 위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누와 버팔로, 얼룩말, 임팔라 무리를 볼 수 있지요.”

이회장은 올해 1월부터 임기 2년의 한인회장을 맡았다고 한다. 그가 탄자니아에 발을 내딛은 것은 1990년. 금채광회사 현지 주재원으로 파견된 남편 이태조씨를 따라 탄자니아로 갔다는 것. 하지만 금채광회사는 곧 문을 닫았고, 이회장 부부는 할 수없이 독립해 방역업을 시작했다. “연막탄처럼 소독액을 뿌리는 연막방역과 잡화점을 시작했어요.”


남편 이태조씨는 한인회도 만들어 초대회장과 제5대회장을 지냈다. 뿐만 아니라 1993년에는 한글학교도 만들어 개교했다.  “우리집이 한글학교였어요. 13년간 집에서 학교를 운영하다가 한인교회를 지으면서 거기로 옮겼지요.” 남편 이태조회장은 탄자니아 교민사회의 기초를 닦으면서 우리 대사관 설립도 도왔다고 한다. 이 때문에 한완상 전부총리로부터 ‘아프리카의 장보고’라는 칭송도 들었다는 것.

이회장은 지금 다르살람에서 ‘인트코르 레지던스’라는 게스트하우스를 경영하고 있다고 했다. 객실 30여개 규모로 미국과 일본, 네덜란드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는 것. “탄자니아 교민수가 500명입니다. 지난 설잔치에 250명이 왔어요. 단결이 잘되고 참여도가 높은 교민사회지요.”

이해명회장은 탄자니아 레이디골프협회 부회장도 역임했으며, 다르살람 장카나 골프클럽 의 레이디캡틴도 2년간 지내는 등 골프실력도 대단해 올해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총회에서 개최한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 이해명 회장(사진 왼쪽)이 남아공의 황재길 민주평통 아프리카협의회장(사진 가운데), 서상태 중앙아프리카공화국한인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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