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원 지회장 "월드옥타에 지역모임 만들어야"
조창원 지회장 "월드옥타에 지역모임 만들어야"
  • 케이프타운=이종환 기자
  • 승인 2015.03.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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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부터 월드옥타 케이프타운 지회장 맡아...수산업 경영

▲ 조창원 지회장은 1989년 케이프타운으로 이주해 지금까지 지내고 있다. 사진은 남아공 케이프타운 전경.
“월드옥타에서 지역별 모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통상위원회가 있어서 업종별로는 모이는데, 지역별 모임은 없잖아요.” 

▲ 조창원 월드옥타 케이프타운 지회장.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성북정에서 조창환 월드옥타 케이프타운 지회장이 얘기를 꺼냈다.성북정은 현지에서 음식맛으로 유명한 코리안 레스토랑으로, 조회장의 부인이 경영하고 있다.

조회장과 만난 것은 2월28일 저녁이었다. 이날 낮 희망봉과 펭귄서식지, 물개섬 등 케이프타운 일대의 명소들을 둘러본 후 저녁에 조회장을 만났던 것. 조회장은 아프리카는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이라면서 우리 기업들도 눈여겨봐야 할 곳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프리카를 알려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라도 세계한인경제인단체인 월드옥타에 지역모임이 있어야 합니다.”

아프리카는 크게 동서남북으로 가를 수 있다. 이집트와 모로코 등 이슬람권의 북부 지중해지역과 케냐 탄자니아의 동부아프리카, 가나 나이지리아 등의 서부아프리카, 남아공 짐바브웨 등의 남부아프리카로 구분할 수 있다. 아프리카시장을 조명하면서 지역별 특성에 따라 효율적 진출을 논의하는 장이 지역모임이라는 얘기다.

조회장은 케이프타운에서 수산업을 경영하고 있다. 스페인 라스팔마스에서 5년을 보내고 1989년 케이프타운으로 옮겨 지금까지 지내고 있다. 지금도 남아공 해역의 갈치를 매월 10개 콘테이너씩 한국으로 보내, 단체급식시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어묵과 다시마 가공 등 새로운 아이템도 런칭을 준비하고 있어요. 남아공의 입지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경쟁력을 키울 것입니다.”

조회장은 파주시와 남아공 스텔렌보쉬 시를 자매결연시켜 지속적으로 교류하도록 돕고 있기도 하다. 스텔렌보쉬 시는 과거 희망봉을 지나던 배들에 신선한 야채외 과일을 공급하고, 유명한 와인산지이기도 한 곳이다. “일찍 파주시와 자매결연했으나 정작 스텔렌보쉬 시의 와이파이 시설 설치 프로젝트는 대만기업이 가져갔어요. 자매결연을 하고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경제적인 협력이 이뤄지도록 할 필요가 있어요.” 

조회장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월드옥타 케이프타운 지회장을 맡고 있으며, 2013년과 2014년 2년간은 케이프타운 한인회장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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