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뉴멕시코한인회장 “한층 체계 잡힌 한인회로…”
김영신 뉴멕시코한인회장 “한층 체계 잡힌 한인회로…”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5.03.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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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페스티벌 통해 뉴멕시코주에 한국음식과 문화 널리 소개”

최근 제16대 뉴멕시코한인회장으로 당선된 김영신(사진) 신임회장은 “지난 6년여 동안 이사회 활동을 하며 한인회를 아주 가까이서 지켜봤다”며, “그간 잘 운영된 사업은 더욱 보강하고, 조직 면에서는 한층 더 체계가 잡힌 한인회로 탈바꿈 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김 회장은 “단지 몇 사람에 의해 운영되는 한인회가 아니라 모두 참여하는 한인회가 되고자 한다”며, “보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뉴멕시코주 전체에 한국인의 존재성과 장점들을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뉴멕시코주는 인근 지역인 콜로라도나 애리조나에 비해 스페인의 영향을 받아서 히스피닉계 주민 비율이 높다. 이외 독특한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한인사업체가 많이 번창하고 있으며, 특히 앨버커키는 뉴멕시코주에서 가장 큰 도시라고 한다. 김 회장은 앨버커키를 중심으로 미 남서부 뉴멕시코주가 발전함에 따라 한인사회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신 회장은 국내에서 대학 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뉴멕시코대학교(UNM, University of New Mexico)을 거쳐 바로 사업에 발을 디뎠고, 오랫동안 의류사업에 종사해 왔다. 현재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는 김 회장은 “침체된 부동산 경기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을 비롯한 많은 고객에게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회장으로서 중점 추진하고자 하는 연중 사업으로 뉴멕시코주 전체 지역에서 진행될 ‘김치 페스티벌’을 꼽았다. 김 회장은 “이 사업을 더 확장해 뉴멕시코 주지사, 시장들을 초대해 인종 화합을 도모하고, 한국문화와 음식 등을 널리 소개하는 데 힘쓰고 싶다”고 설명했다.

현지 한인사회에서 제기되는 주요 현안으로는 ‘노인문제’를 거론했다. 거의 모든 한인가정에선 각자 부모님을 모시고 있지만 혼자 계신 어르신들도 더러 있기에 소외감과 불안감 등을 느끼는 이들에게 한인회가 어떻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김 회장은 한국에서는 어떠한 프로그램으로 이들을 돕고 있는지 보다 많은 정보들을 공유하길 희망했다.

아울러 한인회 주관으로 설립된 한국학교를 더욱 활성화 하는 것도 모색하고 있다. 김 회장은 “전문성을 가진 교사진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한인자녀뿐만 아니라 뉴멕시코 주민들에게도 한국어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앞으로 한인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한인사회에 봉사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한인회를 이끄는 데에는 회장, 임원만이 아닌 한인 모두의 참여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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