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재 회장, 서울시역도연맹회장으로 취임
임도재 회장, 서울시역도연맹회장으로 취임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5.03.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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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서 취임식··· 국내 인사,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회장단 등 100여명 참석

▲ 임도재 서울시역도연맹회장(가운데) 취임식이 3월26일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아프리카중동 각국 회장단이 참석했다.
임도재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이 서울시역도연맹회장으로 취임했다. 임 회장의 취임식이 3월26일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임 회장은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한상기업인이다. 1993년 아프리카 가나로 진출해 플랜트 종합회장인 글로텍 건설을 설립했다. 글로텍은 정유공장, 저유소 및 발전소 건설을 하는 회사다. 임 회장은 현지인들과 한인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09년에 현지 종합병원에 안과를 만들어 아프리카인들이 안과치료를 받도록 했고, 2001년부터는 한인 거주 지역 공립학교에 장학생 30명을 선발, 학비를 지원했다. 가나한인회장 재임 시에는 사재 7억원을 기부해 한인문화회관을 설립했다.


지난해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을 맡았던 그는 태극기의날제정해외추진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이런 공로가 인정돼 2013년 세계한인의 날에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고 사회자는 본 행사에 앞서 소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창수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 최성용 대한역도연맹 회장, 신응용 한국역도인동위회장, 양창영 새누리당 재외국민부위원장, 정광일 세계한인민주회의 사무총장, 서만철 전 공주대학교 총장, 장정환 재외동포재단 동포단체지원부장, 아프리카·중동 각국 한인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역도는 아테네올림픽부터 브라질올림픽까지 모든 하계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몇 안 되는 종목이며, 가장 유서 깊은 스포츠”라고 강조했다.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삼손의 이야기, 고대인들이 바위나 큰 통나무를 들어 올리는 겨루기 이야기 등에서 볼 때 오늘날 역도경기의 원형을 유사(有史) 이전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회장은 “이 같이 역사가 깊은 스포츠이며, 세계대회의 효자종목인 역도의 수장을 맞게 돼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각계 인사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양창영 국회의원은 “우리나라 국력이 점차 강해지고 있으며 특히 체육 분야의 성과가 눈부시다. 해외동포와 내국인들이 함께 발전시켜 한국이 G10국가로 진입하길 희망한다”고 밝혔고, 정창수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서울시체육이 다시 한 번 도약할 기회를 맞게 됐다. 서울시체육회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용 대한역도연맹 회장은 “현재 한국 역도계가 침체에 빠졌다. 유망주를 발굴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 2020년 도쿄아시안게임 때 금메달을 획득하길 바란다”고 말했고, 서만철 전 공주대총장은 임 회장이 공주대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 것을 거론하면서, “공주대가 재외동포와 외국인 1,000명에게 한국의 역사 등을 교육하고 있다. 임 회장은 신의와 인내심을 가진 대표적인 한상기업인”이라고 축사를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임 회장은 김부진 전 나이지리아한인회장, 김근욱 짐바브웨한인회장, 이말재 카타르한인회장, 신현성 리비아한인회장, 전상호 시리아한인회장, 김종익 전 남아공한인회장 등을 서울시역도연맹 부회장으로 위촉했다. 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대표는 이사로 위촉됐다.

▲ 취임식 축사자들. (왼쪽 상단에서 시계방향으로) 양창영 국회의원, 서만철 전 공주대 총장, 정창수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 최성용 대한역도연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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