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페인한국문화원, ‘바리데기’ 스페인 출판기념 ‘황석영 작가 간담회’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문인으로 사회·정치적 문제를 세심히 다루며 한국의 현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묘사하는 이야기꾼, 황석영 작가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독자들과의 간담회를 갖는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원장 채수희)은 황석영 작가의 장편소설 <바리데기> 스페인 출판을 기념해 알리안싸(Alianza) 출판사, 까사(Casa)아시아와 함께 ‘황석영 작가 간담회(Encuentro con el escritor, Hwang Sok-Yong)’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는 6월1일 오후 7시30분 스페인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스페인어(한국어 통역)로 진행되는 이번 간담회에는 까사아시아의 마드리드 지부장 테레사(Teresa Gutiérrez del Álamo) 씨와 작품 번역자인 루이스 알프레도(Luis Alfredo Frailes Álvaro) 씨가 참여해 황석영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문화원 측은 “이날 간담회 이전(25일)에 ‘바리데기’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의 고전설화 ‘바리데기’와 황석영 작가에 대한 간단한 사전 프레젠테이션을 기획했다”며, “선착순 접수한 20명에게 ‘Bari–La princesa abandonada(스페인판 바리데기)’를 증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장편소설 <바리데기>는 중국대륙과 대양을 건너 런던에 정착한 탈북소녀 ‘바리’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소설 속에 ‘바리데기’ 신화를 차용해 환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21세기 현실을 박진감 있게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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