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미주상공총연旗, 김춘식에서 강승구씨로
[현장] 미주상공총연旗, 김춘식에서 강승구씨로
  • 샌프란시스코=이종환 기자
  • 승인 2015.06.0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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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취임식..."화합의 단체로 거듭나겠다"

▲ 김춘식회장(왼쪽)이 강승구 신임회장에게 미주상공총연기를 넘기고 있다.
“기러기는 리더를 앞세우고 V자 형을 이루며 날아갑니다. 리더의 날개 짓은 상승기류를 일으켜 따라오는 무리가 쉽게 날도록 하며, 리더의 울음은 4만km를 날아가는 응원과 격려가 됩니다.”

5월30일 샌프란시스코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미주상공총연)의 신구회장 이취임식에는 이같은 내용의 글귀와 함께 먼 하늘을 비행하는 기러기의 영상 PPT도 소개됐다. 강승구 신임회장의 취임사때였다. 이 행사에는 전국 60여개 지역상공회의소와 샌프란시스코 교민사회에서 참여한 200여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이모나 취임식 준비위원의 환영사에 이어 김춘식 제24대 회장이 단상에 올라 이임사를 했다. 그는 “미주상공총연은 앞으로 절대 분열되지 말고, 똘똘 뭉치자”면서 단일화에 수고한 이정형, 권석대 명예회장, 김영복, 김윤철 이사장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신임회장의 선서식이 진행됐다. 제25대 미주상공총연회장으로 취임한 강승구회장은 어스틴의 서지원회장을 증인으로 해서 정주현 수석고문 앞에서 “회장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정관을 준수하며 회원을 보호하고 진실하게 봉사할 것”을 맹세했다. 신임 회장은 전임 김춘식 회장 앞으로 공로패도 전달했다.

이어 강승구 신임회장이 단상에 나가 취임사를 했다. 그는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다”면서 “35년 미주상공총연의 자랑스런 역사를 딛고 분열과 갈등 국면에서 벗어나 화합과 신경제질서 구축에 앞장서는 리더단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러기 동영상을 소개한 후 “다시는 실망시키지 않는 단체가 되도록 새로운 날개짓의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알렉스 한 제18대회장과 정주현 수석고문, 이정형 명예회장의 격려사가 뒤따랐다. 알렉스 한 회장은 “12년전 샌프란시스코에서 제18대 총연회장으로 취임했다”면서 과거를 회고했고, 정주현 고문은 “몇 달전 강승구회장의 라이프 히스토리를 듣고 감명을 받았다”면서 “25대의 멋진 총연을 이끌어달라”고 축하했다. 이정형 명예회장은 “비온 뒤 땅이 굳어진다”면서 “미주한인상공인들의 권익보호와 모국과의 교류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의미에서 신임회장에게 박수를 보내달라”고 주문했다.

한동만 샌프란시스코총영사의 축사는 김광재 경제영사가 대독했다. 그는 “한미 양국 경제의 화려한 성과는 미주한인상공인들의 피땀이 이뤄낸 결정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연대표, 오공태 재일민단 단장, 홍채식 재일한상련회장, 전옥훈 일본 가나가와 한국상공회의소회장,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등의 축하메시지가 영상으로 공개됐다.

만찬과 함께 진행된 취임식 행사에 앞서 이날 오후 3시부터는 미주상공총연 제34차 정기총회와 제47차 정기이사회도 개최됐다.이날 정기이사회와 총회에서는 24대 집행부의 주요활동과 재무 결산보고를 통과시켰다. 제24대 집행부에서 감사로 활동한 에드워드 구 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기금모금 및 위상 제고 등을 위해 고정된 총연 사무국기 필요하다”는 내용 등을 담은 감사결과를 보고했다.

이어 제25대 회장 선출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조성래 어스틴한국상공회의소 회장이 나와서 지난 선거 과정을 소개했으며, 김춘식 회장은 평창에서 열렸던 한상대회 운영위원회 내용을 소개하면서 오는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한상대회에는 미주에서 더 많이 참가해 미주상공인들의 역량을 과시하자고 호소하며 총회를 마쳤다.

▲ 샌프란시스코 38번 부두에서
▲ 강승구 신임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이취임식에는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 행사 참석자들이 마지막날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관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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