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2020년까지 최저임금 15달러 인상… KIWA “임금착취는 범죄”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이민 노동자들의 기본권 신장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KIWA(한인타운노동연대, 소장 서승혜)는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두 개의 법안에 서명하는 것을 환영하는 파티가 열린다고 전했다.
에릭 가세티 시장이 주관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권익보호 법안 서명 파티는 6월13일 오후 1시30분부터 마틴 루터 킹 기념공원(Martin Luther King Jr. Park, 3916 Western Ave LA, CA 90062)에 진행된다. KIWA는 “에릭 가세티 시장이 미 전체의 최저임금 인상을 주도하게 될 최저임금 인상안과 임금착취 방지 시행안에 서명한다”며, 두 개 법안을 모두 환영한다고 밝혔다. KIWA에 따르면, LA시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KIWA는 “모든 물가가 올라감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했으며, 이로 인해 저임금 노동자는 물론 경제나 치안, 교육, 보건 등 사회 전체가 불이익을 당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릭 가세티 시장은 임금 착취를 막기 위한 시행안도 서명할 계획”이라며, “임금착취는 범죄이다. 연구에 따르면 임금착취를 당한 노동자는 스트레스로 인해 혈압이나 혈당 등 건강에도 직접적인 악영향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최저임금 인상을 추진하는 연대조직 ‘Raise the Wage Coalition’의 구성원인 KIWA는 그동안 여러 단체들과의 연대 속에 노동자들의 권익과 사회정의를 위해 두 개 법안 통과에 주도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KIWA 관계자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의 연대를 이끌어가고 있다”며, “한인사회 구성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