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에 답이 있다는 것을 한국의 대학생들이 알아야 합니다.” 2015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총회 참석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윤희 방글라데시한인회장은 “길은 개도국에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회장 승은호)는 6월17일부터 20일까지 3박4일간 말레이시아의 유명리조트 겐팅하일랜드에서 2015년 아시아총연 총회와 제10차 아시아한상대회를 개최했다. 윤희 방글라데시한인회장도 전현직 회장 등 4명과 함께 이 행사에 참가했던 것. 그는 대회 3일째인 19일 말레이시아 시내관광에 나서서 기자를 만나 “한국의 대학생들에게 개도국을 주목하라고 강조한다”고 소개했다.
“얼마전에도 연세대 원주캠퍼스에 초청을 받아 강연을 하고 왔습니다. 올해로 다섯번째로 초청받았어요.” 지난 4월28일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 상과대학 학생들 250명을 상대로 강연을 했다고 한다. 강연주제는 ‘개도국에 답이 있다’는 것.
“5년전부터 이 학교 학생들을 방글라데시에 초청해 제 회사에서 인턴교육을 받도록 해왔습니다. 지난해까지는 매년 2명씩 받았고, 올해는 회사에 새로운 숙소가 완공돼 4명을 받기로 했습니다.” 올해는 인턴에 지원한 19명의 학생 가운데 어렵사리 4명을 선발했다고 한다.
“방글라데시에 와서는 한 달을 인턴으로 지냅니다. 적성에 맞는 부서를 골라 보내는데, 맞지않는다고 생각되면 다른 부서로 배치합니다. 그 과정에서 저랑 많은 얘기를 나눕니다.” 그 스스로가 학생들의 멘토가 된다는 얘기였다.
“회사가 젊어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한국의 젊은 대학생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누군가는 이 일을 물려받아야 하잖아요.” 이렇게 소개하는 윤회장은 방글라데시에서 종업원 수가 8천250명에 이르는 대규모 니트 일관공정회사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