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식 치앙마이 한인회장..."교민 30%가 은퇴이민자"
“교민 30%가 은퇴이민을 온 사람들입니다.” 말레이시아 유명리조트 겐팅하일랜드에서 김철식 태국 치앙마이한인회장이 소개를 했다.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회장 승은호)는 6월17일부터 20일까지 말레이시아 겐팅하일랜드에서 2015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총회 및 제10차 아시아한상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김철식 회장은 “치앙마이가 은퇴이민을 하는 곳으로는 적지”라면서 “이를 소개하기 위해 내년 아시아총연 총회를 치앙마이에 유치하려 했으나 베트남 호치민에 양보했다”고 밝혔다.
치앙마이에 있는 우리 교민수는 3500명 내외. 그중 1천명이 은퇴이민을 온 사람들이라는 게 김회장의 설명이다. “먼저 아파트나 주택을 임대해서 1-2년을 살아보면서 사태를 파악하고는 주택을 사든지 하지요. 키친이 딸린 원룸 렌트비는 월 30만원 정도입니다. 방 두개라고 해도 50만원 내외입니다.”
그는 치앙마이가 한국인들에게도 아주 살기 편하고 쉽게 친숙해지는 곳이라면서 유럽 미주 일본 등지에서 온 은퇴이민자들도 무척 많다고 소개했다. “태국은 일찍이 은퇴비자제도를 도입했습니다. 2500-3000만원이 적립된 통장 사본을 들고 주한태국대사관을 찾아가면 1년 복수비자를 줍니다. 비자 발급비도 없어요.”
김회장은 한국에서 쏟아져 나오는 베이비부머 은퇴자들이 치앙마이로 와서 지낼 수 있도록 한인회 차원의 지원방안도 마련중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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