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요리사가 직접 조리...파전 잡채 불고기 비빕밥이 인기
“리틀코리아라는 이름의 이 음식점은 몽키아라에서도 한국 맛이 제대로 나오는 집입니다.”
월드옥타 말레이시아 허진학 지회장과 전광재 수석부회장이 막 칭찬을 시작하는데 리틀코리아 제윤호 사장이 들어와 얘기가 끊겼다. 아시아한인회장대회 및 아시아한상대회 참여차 쿠알라룸푸르 인근의 카지노리조트 겐팅하일랜드에서 갇혀 3박4일을 한국음식 없이 지낸 것을 안 두 사람이 저녁장소로 정한 곳이었다.
올해 52세인 제윤호 사장이 말레이시아에 건너온 것은 1989년이라고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 장학금을 받고 유학생으로 공부하러 왔다가 정착했다는 것이다.
“1991년에 취직해서 2000년까지 샐러리맨으로 지냈습니다. 그러다 독립해서 무역업을 했고, 2005년부터 식당을 시작해 지금 4개 점을 갖고 있어요.” 이렇게 소개하는 그는 “손님 대부분이 현지의 중국계 화교”라면서 “돼지고기 요리와 파전 잡채 불고기 비빕밥 등이 잘 팔리는 메뉴”라고 소개했다.
“현지인들은 우리 음식을 잘 몰라 메뉴판의 사진을 보고 선택을 합니다. 메뉴판을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요.”
이렇게 말하는데, 주방을 맡고 있는 한국인 조리사가 서비스 디시를 제공했다. 말레이시아로 온 지 4년이 지났다는 그는 "말레이시아의 한국음식점 가운데 한국인요리사를 두고 있는 곳을 찾기 어렵다"면서 "아마 리틀코리아뿐일 것"이라고 자랑했다.
제윤호 리틀코리아 사장은 말레이시아 옥타 지회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체육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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