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철 교사 “테헤란한글학교는 다문화 학교”
이재철 교사 “테헤란한글학교는 다문화 학교”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5.07.22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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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인들 대상으로 한국어교육

이재철 테헤란한글학교 교사가 파키스탄에서 온 박성준 교사와 대화를 나누며 걷고 있었다. 올해 초에 발생한 파키스탄 IS폭탄 테러에 대한 얘기. 파키스탄에서 한인들은 어떻게 보호받고 있을까? 이 교사도 궁금했다. 현재 파키스탄에는 한인 약 800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에서 거주하는 한국 교민수는 200명이에요.”

마찬가지로 이슬람국가인 이란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한인 커뮤니티를 이룬 곳 중 하나다. 이란은 우리나라 중동지역 건선진출이 가장 먼저 이루어진 나라이지만, 1979년 이란 혁명 후 교민수가 급감했다고 이 교사는 설명했다.

이란혁명은 시아파 종교지도자 호메이니가 팔레비왕조를 붕괴시키고, 새로운 이슬람공화국을 탄생시킨 것을 말하는데, 호메이니는 반미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란-이라크와의 장기간에 걸친 전쟁도 벌어졌다. 7월22일 2015 재외한글학교교사 초청연수가 열린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이재철 교사를 만났다.

“70년대에는 한인수가 2만명에 달했어요. 하지만 이란혁명을 분기점으로 한인수가 계속 준 것이죠.”

이 교사는 약 10년 전에 이란의 수도 테헤란으로 진출했다. FSN이라는 정보통신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주말이면 한글학교에서 봉사를 한다. 그는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는 이란인들을 대상으로 한글학교가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다문화 학교라고 말했다.

비록 교민자녀는 없지만, 한국어교육에 대한 관심은 높다. MBC 드라마 ‘대장금’ 시청률이 90%에 달했던 이란이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타결됐다. 이란 교민사회에도 새바람이 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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