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강소성 10개 대학 참가··· 우승자 1년간 한국유학
중국 일조시한국인회가 오는 10월에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 11년 동안 계속해 온 일조한국인회의 메인 행사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산동외국어직업대학에서 개최할 계획으로, 구체적인 날짜는 일조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당진시와 협의 중이라고 고승옥 일조한국인회장<사진>은 7월2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산동성과 강소성 10개 대학 중국 학생들이 참가해, 한국어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한국인회는 대회 우승자에게 국내 대학에 1년간 유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대회 우승자는 계명대학에서 유학을 했다. 일조시의 뜻 있는 기업들이 이를 지원한다고 고 회장은 설명했다. 대회에서 6위 안에 들면 7박8일간 한국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올해 행사에도 당진시 시장과 당진시의장 등 국내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일조한국인회는 중국인들에게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글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 이 대회를 열고 있다. 참가자들은 제출서류 및 발표원고를 심사하는 예선 1단계와 원고와 동영상 녹음 파일을 심사하는 예선 2단계를 거쳐야 한다. 본선에서는 3~5분 가량의 한글 원고 파일을 발표한다. 심사의원들은 내용, 발음, 질의응답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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