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봉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지난 25일 미국 시애틀 턱윌라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애틀협의회 제17기 출범식에 참석해 특별강연을 가졌다.
박 사무처장은 강연에서 ”세계 냉전체재는 무너졌으나 한반도만이 아직도 통일을 못하고 있는 만큼,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입각한 통일만이 우리가 나아갈 길“이라며 ”북한의 2500만 인적자원이 함께하면 통일은 북한에서 더욱 대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의 통일은 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이고, 반쪽으로 나눠져 있는 우리가 이를 회복하는 것이 통일의 큰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통일을 하면 경제적으로 내수시장 확대와 더불어 북한의 양질의 인력과 지하자원을 활용하고 그 영향력을 시베리아로 뻗어나갈 수 있게 된다”며, “통일은 막연히 기대해서는 안 되며, 남북한의 경제력 차이를 감안해 남한이 통일을 주도해나가야 하고, 우리가 통일 준비를 하며 북한을 설득해 통일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사무처장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이흥복 평통시애틀협의회 간사, 김민제 오레곤지회장, 윤요한 앵코리지 지회장에게 대통령 임명장을 전수하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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