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후쿠오카민단 사무국장, "장흥 물축제에 8년째 참석하고 있어요"
이상호 후쿠오카민단 사무국장, "장흥 물축제에 8년째 참석하고 있어요"
  • 후쿠오카=이종환 기자
  • 승인 2015.08.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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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부 후쿠오카단장이 인솔해 7월31일 장흥 물축제 개막식에 참석
▲ 후쿠오카민단 이상호 부단장겸 사무국장

“내일 아침 전남 장흥으로 갑니다. 장흥 물축제 개막식에 참여하기 위해 오정부 단장 등 민단 후쿠오카 지방본부에서 15명이 떠납니다.” 

7월30일 하카타역 인근에 있는 민단 후쿠오카지방본부를 방문했을 때 이상호 부단장겸 사무국장은 자신도 이 행사에 동행한다며 이렇게 소개했다. 민단 사무실 책상 위에는 다음날 출발하는 사람들의 여권과 항공티켓, 일정표가 이름표와 함께 가지런히 정리돼 놓여 있었다.

“후쿠오카민단에서 여행사도 하는 모양이네요?” 벽에 걸린 여행사 등록증과 수수료 명세표 등을 보면서 이렇게 묻자, “후쿠오카 민단은 오래 전부터 여행사업을 해왔다”고 이부단장은 설명했다. 그는 “후쿠오카현 거주 동포들의 한국 여행을 돕기 위해 여행사 등록을 한 것”이라면서 “여행사를 직접 경영한다는 지방본부는 후쿠오카 외에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부단장은 "일찍이 청년회 부회장을 지냈고, 근래 들어 부단장겸 사무국장으로 6년째 일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후쿠오카민단 사무실에 3명이 상근하고 있지만 나는 상근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전남 장흥 물축제에 참가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년전입니다. 당시 단장 고향이 장흥이었습니다. 그 바람에 장흥에서 물축제를 처음 시작하면서 후쿠오카민단에서 계속 참여하게 된 것이지요.”

장흥 물축제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정식 명칭. 올해 제8회째를 맞아 7월31일부터 8월6일까지 일주일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축제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은 물싸움. 매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물대포 물풍선 물바가지를 이용한 ‘지상최대의 물싸움’을 벌인다. 이 축제에 후쿠오카민단이 참여해온 것.

이상호 부단장은 "후쿠오카 인근에서 호텔업을 경영하고 있다"면서,  “후쿠오카현에 2만명의 우리 동포가 살고 있지만, 동포 3,4세들이 빠르게 일본국적으로 바꾸고 있어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 이상호 부단장겸 사무국장과 사무국 직원들
▲ 전남 장흥 물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여행준비를 마친 여권들
▲ 후쿠오카민단의 여행업 등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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