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관 회장 "기회의 땅 폴란드로 오세요!"
권영관 회장 "기회의 땅 폴란드로 오세요!"
  • 정인식 기자
  • 승인 2015.09.07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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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라잡이 자청, "폴란드 진출시 제조업, 여행 및 숙박업 등 권장"

 
“폴란드를 통해 유럽 진출을 꾀하려는 기업들에게 좋은 길라잡이이자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어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강대국 틈바구니에 끼어 고생했지만, 그 아픔을 털고 최근 경제적으로 비상하고 있는 기회의 땅 폴란드에서 한인사회를 이끌고 있는 권영관 폴란드 한인회장(49)은 "이 곳에서의 경험을 살려 후발 진출기업에게 도움을 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1년 12월 1기 한인회장에 당선된 뒤, 2013년에도 연임에 성공하여 2기 한인회장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는 권 회장은, 최근 한인회가 연 주요행사로 5월 폴란드 한인 한마음 체육대회, 6월 한인 페스티벌, 8월 광복 70주년 기념 광복절 한인 골프대회 등을 들었다. 그리고, 앞으로 한인회가 역점을 둔 사업으로 10월 첫째 주부터 생활 폴란드어 강좌를 연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지 한인사회의 가장 큰 이슈로, 한국과 폴란드 간의 직항편 개통을 언급했는데, 권 회장에 따르면 지난 7월에 LOT 폴란드 항공이 2016년 10월경부터 인천과 바르샤바를 잇는 직항 노선을 취항하겠다고 발표했다는 것이다. 그 동안은 한국과 폴란드를 잇는 직항편이 없어서, 한인들이 본국을 방문하거나 사업 혹은 관광차 폴란드를 방문할 때 독일이나 체코, 러시아 등에서 환승해야 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한다.

권 회장은 “앞으로 직항편이 개설되면, 한국-폴란드 간 교류가 훨씬 늘어날 것"이라며, 많은 한인들이 불편함이 없이 자유롭게 폴란드를 방문하고, 비즈니스를 겸해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찾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에서 폴란드어를 전공한 권 회장은 한국-폴란드 수교와 공산권 붕괴 직후인 1991년 학생 신분으로 폴란드에 첫발을 디뎠다. 당시 폴란드의 거대한 변화의 물결과 눈부신 발전을 체험한 권 회장은 정착을 결심하고 1998년부터 현지에서 인쇄소를 운영하면서 사업에 눈을 뜨게 됐다.

지금은 에너지 절감 난방필름 및 환경 보조제품 수출입 그리고 요식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제조업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 2013년11월에 바르샤바에서 개최한 웅변대회에서 아들이 대상 수상한 기념사진(왼쪽부터 박종범 유럽총연 회장, 아들, 딸, 부인, 권 회장 순).

현재 현지 한인은 약 1600여명으로, 이중 약 70%~80%는 주재원이며, 학생 등을 제외하면 약 15~20%는 장기거주 한인들로 대부분 요식업, 수출입, 국내 대기업 협력업체 직원, 일반 직장인 등이라고 한다. 하지만, 권 회장은 기회의 땅인 폴란드에 좀 더 많은 한인들이 정착하기를 바라고 있다.

폴란드는 2004년 EU에 정식 가입함으로써, 유럽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각광받고 있고, 매년 한인관광객들이 3만 명 정도 방문하는 폴란드의 옛 수도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크라쿠프(Krakow), 소금광산, 아우슈비츠 수용소 등 볼거리가 풍부하며, 자연환경면에서도 전국토의 95%가 평야라서 각종 과일과 호밀, 귀리 등의 농산물이 잘 자라 식품제조업 면에서도 아주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폴란드 한인회는 거주 한인들이 많아질수록 더 많은 일들을 꾀할 수 있다"는 권 회장은 한인회가 이곳에 진출하는 한인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기꺼이 제공하며 안전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돕겠단다. 

"한인들끼리 잦은 교류를 통해 신뢰를 쌓고, 현지인들과의 관계를 넓혀가다 보면 자연스레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죠." 그만큼 노하우와 인맥, 네트워크까지 갖춘 신뢰받는 한인회장이기에, 비즈니스 파트너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권 회장이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겠단다.

"기회의 땅 폴란드로 오세요. 제가 기꺼이 길라잡이가 되어 성공을 돕겠습니다."

▲ 올해 6월 코리아페스티벌 한인회에서 봉사자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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